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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연쇄 폭파범 범행 동기 오리무중

지난 3주간 텍사스주 오스틴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소포 폭탄 사건 용의자 마크 앤서니 콘딧(23·사진)의 범행 동기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범죄전력이 없는 데다 특별한 정치적·사회적 활동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23세 백인 남성이 연쇄 폭탄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경찰에 쫓겨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22일 경찰이 콘딧의 집을 수색한 결과 추가로 주소가 적힌 '범행 표적 리스트'가 발견됐다며 경찰이 그를 추적하지 못했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맨리 오스틴 경찰국장은 22일 회견에서 "콘딧의 휴대전화에 25분짜리 영상 고백 녹음이 있었다"며 "녹음 내용은 문제가 있는 젊은이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자기 개인적 삶의 시련에 대해 말한 것으로 테러나 증오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콘딧은 고교를 졸업한 후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과거에 올린 소셜미디어 글을 보면 그를 폭파범이라고 볼만한 위험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경찰은 콘딧이 범행을 계획한 합리적 이유나 동기를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콘딧의 부모는 "그런 끔찍한 행위에 우리 가족이 연루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아들에게서 어두운 면을 찾지 못했다. 우리 가족은 매일 기도하고 봉사하는 보통 가정"이라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피해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2

연쇄 소포 폭발물 테러 24살 백인 '자폭' 사망

3주간 텍사스주를 공포로 몰았던 소포 폭발물 테러 사건 관련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 끝에 자폭 사망했다. 21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폭발물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24살의 백인 남성은 경찰에 쫓기자 자신의 차량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려 차 안에서 숨졌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악몽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맨리 오스틴 경찰국장은 "지난 24시간 용의자의 행적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폭발물이 든 소포가 추가로 어딘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의 이름이 마크 앤서니 콘딧이라고 전했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찰은 단독 범행 여부를 두고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오스틴 남부의 물류업체 페덱스 센터에서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쓴 상태로 상자 2개를 가져다 놓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그를 추적했고, 그의 차량이 오스틴 북부 한 호텔로 향한 것을 확인, 추격했다. 앞서 20일 새벽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에 있는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돌던 소포가 갑자기 터져 직원 한 명이 경상을 당했다. 내용물은 손톱깎이이고 행선지는 텍사스주 오스틴이라고 적혀 겉보기엔 일반 택배물과 다름없는 상자에 폭발물이 담겨 있던 것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 기부 물품 가게인 굿윌센터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 30대 남성이 다쳤다. 이달 2일 이래 이같은 폭발이 여섯 차례나 이어지면서 텍사스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연쇄 테러 속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2018-03-21

텍사스 또 … 경찰 조롱하나

또 터졌다. 일요일인 지난 18일 밤 텍사스주 오스틴 주택가에서 자건거를 타고 가던 남성 2명이 철사를 건드리면 터지는 폭발물에 피해를 입은 지 이틀만인 20일 저녁 오스틴에서 또 소포 폭탄이 터져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CNN방송은 20일 이날 폭발은 오스틴 남서부에 있는 굿윌 상점에서 발생했다며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오스틴에서만 모두 5건의 폭발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에는 오스틴과 인접한 샌안토니오 북서부 셔츠에 있는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돌던 수하물이 터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소포에는 유산탄 파편 노릇을 하는 금속이 담겨 있었는데 컨베이어 벨트 옆에 있던 직원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터지지 않은 소포 폭탄도 1개 발견됐다. 경찰은 폭발한 수하물의 발송지와 배송지가 모두 오스틴으로 돼있어 오스틴 연쇄 소포 폭발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CNN방송은 6건의 소포 폭발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며 사건이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3건의 소포 폭탄은 택배회사가 아니라 누군가 집 앞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소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던 17세 소년이 숨졌다. 지난 18일에는 깜깜한 밤 길거리에 설치된 철사덫 폭발물에 지나가던 20대 남성 2명이 당했다. 그리고 20일에는 페덱스를 통해 배달하려던 소포 폭탄이 처음으로 폭발했다. 현재 지역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과 담배·주류·총기류 단속국(ATF) 등 500명이 넘는 요원이 수사에 동원됐지만 아직 용의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테러요원을 지낸 프레드 버튼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폭발물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많은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보다 한발 빨리 움직이며 경찰들을 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지켜보며 범행 대상이나 방법을 바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오스틴 폭발사고를 언급하면서 빨리 사건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8-03-20

텍사스 또 연쇄 소포 폭발사건

연쇄 소포 폭발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8일 밤 또 폭발 사건이 일어나 주민 2명이 부상했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밤 오스틴 남서부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은 오스틴 경찰이 이례적으로 연쇄 폭탄 사건 용의자에게 공개 자수를 권유하고, 용의자 정보 제공 현상금을 11만5000 달러까지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폭발은 이전 범행 방식과 달리 보행자나 차량이 철사를 건드리면 연결된 상자 속의 기폭 장치가 작동되는 트립와이어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드러난 데다 피해자도 백인 남성들이어서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앞선 세 사건은 주택 현관문 앞에 놓인 소포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공통점이 있었다. 소포 상자를 열면 스프링에 의해 뇌관이 터지는 파이프 폭탄 형태였다고 오스틴 경찰은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철사를 덫처럼 놓아두고 행인을 노린 방식으로 바뀌었다. 먼저 일어난 세 번의 폭발 사건은 모두 흑인과 히스패닉 거주지인 오스틴 시내 동부에서 벌어졌고 피해자 중 숨진 39세 남성과 17세 학생은 둘 다 흑인에 오스틴 지역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와 관련돼 있는 사람들이어서 경찰은 인종주의 혹은 증오 범죄 가능성을 놓고 수사해왔다. 그러나 4번째 폭발 사건은 백인이 주로 거주하는 오스틴 남서부에서 발생했다. 브라이언 맨리 오스틴 경찰국장은 "트립와이어 기폭 장치는 전혀 다른 수준의 기술"이라며 "지난 2주간 일어난 폭발 사건의 연결선상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쇄 폭발로 오스틴 시내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주민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오스틴에서는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WSX)가 열려 음악 팬 수만 명이 운집했으나 축제 현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없었다.

2018-03-19

어스틴, 소포를 이용한 연쇄 폭탄 사고 발생

어스틴이 잔인한 3월을 맞이했다. 지난 2일(금) 집 앞에 배달된 소포가 폭발물 사고로 이어지며 한 명이 희생된 가운데 열흘 만인 지난 12일(월) 오전 6시 45분과 11시 45분에 두 차례 폭발물이 터지며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어스틴 경찰은 지난 2일(금) 사건 발생 직후 FBI와의 공조를 시작하고 용의자 파악에 나선 가운데 지난 12일(월) 두 차례 소포 폭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연쇄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선회하고 각 사건의 연관성 파악에 나섰다. 어스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자신의 집 앞에 놓인 소포를 통해 변을 당했지만 어느 하나 USPS를 비롯한 UPS, AMAZON과 같은 운송업체에서는 배달 한 적이 없는 소포다. 브라이언 맨레이 어스틴 경찰국장 대행은 12일(월) 오후 언론과 함께한 수사보고를 통해 “세 사건이 연관돼 있다”고 밝히고 테스크포스 팀을 꾸려 현 상황을 전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브라이언 국장 대행은 수사 진행과 관련해 “증거들을 살펴볼 때 이 사건들이 서로 연관이 있다”고 말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혐오 범죄인지 단정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의 인종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들을 향해 “지금은 혼란해 할 시간이 아니라 눈을 부릅뜨고 주의를 살피며 시가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라고 전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의심스러운 소포에 대한 안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스틴 경찰은 폭발물 사고 직후 폭발물 탐색견을 급파해 피해 주택들에 남은 폭발물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SXSW를 통해 수십만 명이 어스틴을 찾는 시점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전하며 향후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지 인근 지역을 비롯해 전방위에 걸쳐 경찰 수사 및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XSW측은 SNS를 통해 “어스틴의 폭발로 가슴이 아프다. 이번 사건으로 죽은 피해자와 가족들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며 시민들과 행사 참가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희생된 17살 소년의 죽음에 한인 커뮤니티 역시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 어스틴 유스 오케스트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큰 아이와 함께 연주하던 친구가 희생됐다는 비보는 큰 충격이었다. 그저 뉴스로만 여겼던 이번 사건이 내 주변과 연결됐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무섭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UT어스틴 음악대학 역시 메일을 통해 “학교 입학 예정이었던 드레일린 메이슨의 비보를 전한다”고 밝히고 커뮤니티와 함께 희생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어스틴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하루 동안 265건의 사건 제보 및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 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보고 전화를 받았다며 “놀라운 전화 건수는 긍정적인 사인이다. 시민들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조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의심스러운 소포나 박스를 발견할 경우 열지 말고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어스틴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중요한 정보 제공 또는 용의자 체포에 5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 걸었으며 텍사스 주지사 역시 1만 5천 달러의 포상금을 발표했다.

2018-03-15

과학 기술과 예술의 만남 ‘MUSIC X Ai at 2018 SXSW’ 성료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한콘진’)이 주최하는 ‘MUSIC X Ai’ 쇼케이스가 지난13일(화) 오후 1시 30분에 다운타운 Max’s Wine Dive에서 열렸다. 150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콘진에서 선별한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음악 산업을 소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Buzzmusiq, POZAlabs, Cochlear.ai 등의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은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을 통해 음악과 인공지능의 조합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Groove your moment with AI’, Daydream Intelligence: “Shared dreams by human & AI”, “Atmo: Generative music for spatial atmo-sphere”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 후에도 인공지능 개발자와 참석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인공지능과 미래 음악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행사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의 첫 순서를 장식한 버즈뮤직은 음악 추천, 검색, 컴퓨터 비전과 그래픽,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업체로 DJ, 래퍼, 가수,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음악 중심의 창조적 허브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subversives를 겨냥한 뮤직비디오 메이커 그루브를 만들었다. 이날 시연에서는 전문 디제이와 인공지능 디제이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디제이가 먼저 비디오 클립의 시청각적 특징을 기반으로 분위기에 맞는 음악 몇 곡을 추천했으며 전문 디제이는 인공지능 디제이가 추천한 트랙을 보고 선택하여 믹스를 시작했고 음악에 동기화된 시각적 효과가 원본 클립에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POZAlabs의 인공지능기술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음악이나 키워드와 일치하는 다양한 오리지널 멜로디와 가사를 생성될 수 있게 한 형태로 작곡가와 뮤지션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선보였다. POZAlabs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보컬을 기반으로 기성음악과는 다른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를 제공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자는 샘플을 선택하여 인공지능과 함께 제작자의 의도를 반영한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을 통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음반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chlear.ai는 소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으로 딥러닝과 신호처리 기술에 근거한 음성 인식 기술로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인 과학 기술 단체인 IEEE주관 DCASE challenge2017에서 acoustic scene/event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개발자들이 독창적인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자신들의 음성인식 기술을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온 디바이스 솔루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가, 뮤지션, 비주얼 아티스트, 현대 무용수,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협업으로 만든 공간적 분위기를 위한 생성 음악 프로젝트 atmo를 시연했다. Cochlear.ai는 “시스템은 실시간 음성 분석을 통하여 컨텍스트를 인식하고 수백 개의 작은 멀티 레이어 뮤직 루프를 결합하여 컨텍스트에 따라 적절한 배경음악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하며 시연을 통해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닷가에서 작가가 글을 쓰는 상황에서 음성 정보를 수집하여 음악을 생성하는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MUSIC X AI 한 관계자는 “행사 참석자의 대부분이 중국 또는 미국인들로 여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 행사였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행사 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 역시 “KPOP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음악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아이 돌 중심의 음악 형태가 이제는 힙합과 DJ 그리고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과 음악이라는 과학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어스틴 이주원 기자

2018-03-15

텍사스 대학 캠퍼스서 총기난사…도서관서 한때 소동, 사상자 없어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 캠퍼스에서 한 괴한이 28일 오전 총기를 난사하며 소동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스틴 경찰서의 로버트 달스트롬 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페리-캐스테네이더 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AK-47 소총을 난사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총기를 발사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정확한 신원과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웹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도서관내에 있던 용의자는 숨졌다”면서 “경찰대원들이 현재 제2의 용의자가 있을 개연성에 대비해 캠퍼스내를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제2의 용의자 또는 숨진 괴한이 캠퍼스내에 폭발물을 설치해 놨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총격 현장 주변을 수색중이다. 대학 측은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모든 강의를 취소하고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등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교내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날수 있도록 통행을 허용했다. 이 대학의 랜달 화이트 교수는 오전 8시께 승용차를 몰고 강의실로 향하는 도중 총성이 들렸고, 학생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교수는 “도서관 인근에 도착해 승용차안에 있는데 괴한이 뛰어오며, 땅을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한뒤 계속 뛰어갔다”고 말했다.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텍사스대학에는 한국 유학생 및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이지만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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